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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600394의 diary
길에서 길을 묻다

길에서 길을 묻다 1: 태안과 진안

by k600394 2008. 9. 13.

길길다 1회

일시: 2008. 2. 23 - 24

장소: 태안-진안

 

태안에서 기름띠제거 봉사활동 참여하다

헌옷으로 닦아낸다 기름때와 덩어리를

도착한 곳은 20년전 찾았던 만리포와 다르지 않다.

다만, 바다벌레 굴조가비가 보이지 않을 뿐

돌을 뒤집고 헤매보면서 돌틈을 비집고 앉은 검은 고체덩어리를 보게 된다.

우리 인생사처럼 약간의 잘못에, 실수에 악마가 끼어드는구나.

큰 천으로 태안 환경생태계 파괴 원흉 기름띠를 제거하고 있지만 수만가지 작은 기름때로 나누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원봉사활동 현장에는 적당히 이골이 난 지역주민의 모습과 곧 대충이 자리잡은 자원봉사자들이 어울려 있었다.

 

진안으로 출발

서산-군산-전주-진안

서산시에서 군산행(2시간, 9000원) 시외버스를 탔다.

대략 4, 5000원이면 1시간, 만원가까운 가격이면 2시간으로 보면 된다.

이제 완전히 혼자가 되었다.

아내와도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순간순간 생각이 떠올라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시외버스에는 자리가 많이 비워있다.

옆자리가 비워있어 행복하다.

가는 길을 걱정하기 않아도, 가는 도중 완전 긴장을 풀고 몰려드는 졸음에 져도 상관없다.

바뀐 마을을 볼 수 있다. 숙련된 등산가는 정상정복이 중요하지 않다. 다만 등산을 즐길 뿐이다. 특별한 목적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시내까지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왜냐하면 시외버스터미날 시내에 있다.

내리자 마자 행정 및 관광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내에 군청이 있기 때문이다. 군청 문화홍보과에 가면 관광안내지도, 모범 숙박업소, 맛있는 집을 소개받을 수 있다. 가족들을 위한 지역특산물도 소개받을 수 있다.

재미있는 표정들의 지역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귀동냥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다. 서슴없이 우리집 대소사를 주고받는 대화에서.. 그냥이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하고 살며시 미소지을 수 밖에 없다.

 

진안도착

밤 8시, 아주 추웠다. 무조건 인근 여관으로 기어들었다. 진안장 3만원

서해복집 아침식사 복매운탕 1만2천원 차라리 5000원짜리 동태탕이 좋을 듯 했다.

아침 식사중에 50대 후반 남녀가 14명이 들어섰다. 여자가 8명으로 더 많은 것이 눈에 뛴다.

고향 초등학교 모임이었다. 막 이름을 불러대는 것이 싱그럽다.

 

진안군청을 찾다

정책기획단 팀장 구자인, 이호율, 도농교류센터 권대웅

귀농사모(http://cafe.daum.net/refarm) 이장 설명

농림부 전원마을조성사업 실패

이유는 건설업체의 이윤추구, 오지땅값 급상승

그래서 공공귀농사업 추진이 대안

경매물건 등을 잡아서 분양추진

귀농포털사이트구성에 3천만원 예상

사고파는 문제가 까지 해결: 망하는 감귤농사짓는 분과 연계하여 해결하는 성과

시시콜콜한 살아가는 이야기가 회원들에게 도움

시골에서는 3척(배운척, 있는척, 잘난척)이 배제되어야 생존- 서울사람들 가르치려고 든다

펜션은 숙박업이라 소방법 적용되어 어려우며 귀농민은 농가민박할 수 없음

 

개별자기 소개

개별이주한 어떤 이는 “벽이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 이야기를 듣고 반성-> 집단화가 필요

시멘트가 아닌 곳을 찾다 귀촌

 

구자인박사 설명

진안군은 2만 4000명 인구

귀농세대는 ‘97 - 2007년 까지 229세대 499명 정착

U턴이 64%. I턴이 36%

가족형이 35%, 부부 25%, 개인이 40%

마을간사제도는 1백만원/월, 4대보험 보수에 안정적인 정착 유도

농촌마을조사단 운영

귀농인영농자금융자사업은 지원시 원주민과의 갈등 문제

원주민과 조화를 이룰 때 지원 필요

3,000만원 융자가 가능하지만 귀농민에게는 2000만원만 융자

지원은 독약이 될 수도 있다

전원마을 새울터(산촌유학)는 31세대중 28세대 분양

귀농지원행정종합시스템 구축(refarm1.jinan.go.kr)

활성화지원조례 제정

농촌살리기에 기여하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역량조사

가공유통, 학교교육, 전자상거래 + 자급자족

활성화센터(민간조직) 출범

5-10가구 전원마을 구축을 위한 부지 DB사업 그러나 비공개 원칙으로 하고 상담시 지원

귀농민은 복합적으로 가야함

오이농사만이 아닌 복합사업계획이 필요

그래야 계절적 요인, 수입 등을 유지하고 극복

귀농귀촌학교

빈집을 이용한 생태건축

먼저 실제 살아봐야 하기 때문에 빈집교류공간 지원(6개월)

출향인 귀농 유도

마을 이장 및 지도자 교육

귀농인 미팅

후견인제도 도입

귀농인 집들이 프로그램

“도시민과 함께하는 농촌 재생”

 

가막마을 현장 방문

대지 평당 10만원 정도

잠자리펜션 제공 5만원/일

011-767-4718, 011-9649-0793

노인정을 펜션으로 활용하는 것도 필요

군산-포항고속도로 건설중

 

귀경

진안에서 2차례/일 서울직통밖에 없어 전주로 이동

전주에서 2시간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