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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600394의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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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 W. B. Yeats Nor dread nor hope attend A dying animal: A man awaits his end Dreading and hoping all; Many times he died, Many times rose again. A great man in his pride Confronting murderous men Casts derision upon Supersession of breath; He knows death to the bone Man has created death. * 2023. 6. 30.
길에서 길을 묻다 102: 엔데믹을 앞두고 도쿄 엔데믹를 앞두고 가까운 일본 도쿄를 찾는다. 'my SOS'에 등록을 했더니 큰 어려움이 입국이 허용되었다. 도심에 숙소를 잡고 하네다공항을 도착지로 선택했다. 급행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도심 하마마츠초역까지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약한 황궁 인근 레지던스는 가격은 높았지만 지근거리에 목적지가 있어 접근성에서 장점이 있었다. 레지던스에 짐을 맡기고 고쿄히가시교엔(皇居東御苑)부터 찾는다. 고쿄히가시교엔은 예약없이 언제든 입장이 가능하다. 해자와 옹성형태의 오테몬(大手門)을 지나서 작은 물길을 돌아야 내부로 진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한꺼번에 많은 외부인이 들어올 수 없도록 하는 방어적인 구조인 셈이다.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설계건축물에서 많이 볼 수 있기도 하다. 공원 건너편에 일.. 2022. 10. 20.
세시기 세시기 김광규 봄이 오면 그들은 깨어날 것이다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려 할 것이다 일어나지 못하게 하라 아침의 잠자리가 얼마나 달콤한 지 그들로 하여금 알도록 하라 . . . 겨울이 되면 그들은 추워할 것이다 온몸을 떨며 불가로 다가오려 할 것이다 다가오지 못하게 하라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 말하고 그들로 하여금 겨울잠이 들도록 하라 * 우습지 않을 때 가장 크게 웃을 줄 알고 아무도 묻지 않는 의문은 생각하지 않을 줄 알고 이제 성명과 직업과 연령만 남고.. (작은 사내들, 김광규) 2022. 10. 17.
시티도슨트9: 서울역 이번 답사지는 서울역입니다. 서울역은 1900년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남대문역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KTX역사에 이름을 내어주고 '문화역서울284'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문화역서울284, 서울로7017, 서울역 북부역세권개발, 서울로 일대 카페거리를 둘러보고 그 개발과정에서 드러난 역사성을 되집어 볼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의 청사진도 확인할 것입니다. 일시: 2022년 11월 12일(토) 오후 3시 - 5시(2시간) 만남장소: 구서울역(문화역서울284) 시계탑앞 준비물: 간편옷차림. 참가비 1만원은 공지된 계좌로 사전입금 바람 신청마감: 2022년 11월 7일(월) 신청방법: 밴드 '시티도슨트'와 시티도슨트 블러그(https://blog.naver.com/k60039.. 2022. 10. 10.
길에서 길을 묻다 101: 남도1박2일 7시간 반. 정말 오랜만에 버스 내에서 긴 시간을 보냈다. 휴게소 남자화장실 앞에서도 긴 대기줄를 보게된다. 명절이 틀림없다. 구레의 참게탕. 3시에 맞게 되는 점심은 이미 맛있다. 냄새도 없이 고소하고 밑반찬도 정갈하다. 30분만에 도착한 순천만국가정원. 이 아닌 에 근거하고 있고, 관리주체도 국가인듯하지만 순천시라고 한다. 하지만 국가지질공원은 에 근거하고 있다. 시간을 감안하여 쉬엄쉬엄 국가별 정원의 특징을 눈에 담는다. 관람차를 이용하면 20분 정도에 둘러볼 수 있지만 사진만이 남을 듯하여 도보관람을 선택했다. 아직은 뜨거운 날씨인지라 그것도 만만치 않다. 정원이나 공원 관광은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아 해결이 난망한 숙제처럼 보인다. 오동도는 여수를 상징하는 섬이다. 여수화학단지를 거쳐 오동도 입.. 2022. 9. 11.
시티도슨트8: 성북동 이번 답사지는 '성북동'입니다. 성북동은 서울의 역사, 특히 미술과 문학이 고스란히 담긴 곳입니다. 백석 시인의 이야기가 담긴 길상사, 이태준 작가의 고택 수연산방, 시인 한용운의 심우장, 그리고 간송미술관 등을 둘러보고 서울의 근대사를 되집어 볼 예정입니다. 일시: 2022년 10월 8일(토) 오후 4시 - 6시(2시간) 답사지: 성북동일대(길상사, 수연산방, 심우장, 간송미술관 등) 만남 장소: 길상사(서울 성북구 선잠로5길 68) 준비물: 간편 차림에 참가비(1만원) 신청마감일: 2022년 10월 3일(월) 신청방법: ​시티도슨트 블러그(blog.naver.com/k600394)에 댓글로 신청하면 됩니다. ​ 시티도슨트 2022. 8. 25.
당신은 당신은 뽈 발레리(Paul Valéry)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머지않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독일 속담에 '마지막으로 죽는 것이 희망이다'가 있다. 희망 앞서 생각한 대로 사는 것이 먼저이다. 2022. 8. 15.
도시부동산답사1: 구의재정비촉진지구 시티도슨트에서 운영하는 부동산을 주제로 도시를 답사하는 프로그램, '도시부동산 답사'입니다. ​첫번째 답사지는 '구의재정비촉진지구'입니다. 구의재정비촉진지구는 구의역 주변에 지정된 재정비촉진지구로, 최근 광진구청 이전공사가 활발하고, 먹자골목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원룸형태의 오피스텔 건설 등도 활발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현황과 미래를 집어보는 시간입니다. ​아직 엄중한 시대라서 선착순으로 10명의 지원자만 받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일시: 2022년 8월 13일(토) 오후 4시 - 6시(2시간) 날씨 무관 답사지: 구의재정비촉진지구 일대(광진구청 이전부지, 도시재생사업지원센터 등) 만남장소: 지하철2호선 구의역사내 3번출구앞 준비물: 간편 차림에 참가비(1만원) 신청마감일: 2022년 .. 2022. 7. 11.
시티도슨트7: 부암동 사람, 역사, 문화, 예술을 주제로 도시를 답사하는 프로그램, '시티도슨트'입니다. 이번 답사지는 '부암동'입니다. 부암동은 자하문터널을 지나자 마자 만나게 되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예술이 깃든 곳입니다. 저항시인 윤동주문학관, 김환기미술관, 그리고 부암동의 살아 숨쉬는 자백사실계곡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아직 엄중한 시대라서 선착순으로 8명의 지원자를 받겠습니다. 댓글로 언제든 질문을 주시면 성심껏 답해드리겠습니다. ​ 일시: 2022년 7월 9일(토) 오후 4시 - 6시(2시간) 날씨 무관합니다 * 단, 뜻이 모아지면 저녁을 함께 하며 답사지 관련 대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선택사항이며 비용은 1/n) 답사지: 부암동일대 (윤동주문학관, 김환기미술관, 백사실계곡등) 만남장소: 윤동주문학관(서울.. 2022. 6. 12.
길에서 길을 묻다 100: 사유원 이름도 생소한 경북 '군위군'에 사유원이 있다. 사유원은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룬 사색의 공간이다. 정영선, 승효상, 알바로 시저의 이름이 함께 하는 사유(思惟)지이다. 서울에서 멀기도 하거니와 예약도 여의치 않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날잡고 나섰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동군위 IC에서 빠져 나와 처음 들린 곳은 군위군 화산에 자리 잡은 바람의 언덕이다. 화산 일대는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600미터이상의 고지이고 오지였다. 화산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도로를 따라 20여분을 가면 풍차전망대에 도착한다. 풍차 모양의 관광안내소와 액자 모양의 포토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서 내려다 보는 군위호의 전경이 대단하다. 호국산성으로 알려진 화산산성은 현재 공사중이라 차량접근이 제한되어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 2022. 6. 4.
길에서 길을 묻다 99: 성북동 이 날 그늘만 찾게 되는 뜨거운 날씨였다. 성북동 길상사는 녹음이 더욱 짙게 드리워져 있다. 서늘한 기운 덕분에 사찰산책이 여유로워졌다. 길상사는 백석 시인과 자야와의 인연, 요정 대원각 기부, 법정 스님의 입적 등 이야기 거리가 넘치는 곳이다. H자 대웅전, 법정 스님 진영각, 최종태 작가의 보살상 등 눈요기 거리도 많다. 옛 추억을 더듬어 금왕돈까스를 찾아 나섰다. 자연스레 동네산책이 되었다. 회원제 단독주택관리회사의 간판도 눈길을 끌고, 넥타이박물관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수연산방에서 커피 한 잔하려던 계획은 넘치는 대기손님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다. 현대문학 선구자들 모임이었던 구인회의 문학 사랑방이었던 수연산방은 월북소설가 이태준의 고택이다. 그의 소설은 잘 모르지만, 그는 천재시인 이상을 .. 2022. 5. 21.
시티도슨트6: 정동 재재공지 5월 시티도슨트 신청자가 없어 6월 시티도슨트로 순연하여 다시 한번 공지합니다. ---------- '사람, 역사, 문화, 예술'을 주제로 도시를 답사하는 프로그램, '시티도슨트'입니다. 이번 답사지는 '정동'입니다. 원래 작년부터 답사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 시국으로 연기되었던 곳입니다. 정동은 우리 근현대사에 있어 뜨거웠던 현장이자 정서가 남아 있는 곳입니다. 덕수궁이 둘로 나누어진 현실, 을사늑약이 맺어졌던 비운의 현장, 치욕적인 아관파천에서 덕수궁으로 돌아왔던 고종길, 그리고 로마네스크양식의 성공회 성당, 도시건축전시관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일시: 2022년 6월 11일(토) 오후 4시 - 6시(2시간) 뜻이 모아질 때 저녁을 함께 하며 답사지 관련 대담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선택사항 및.. 202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