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묻다101 길에서 길을 묻다 54: 14학번 졸업여행 홍콩 1. 이른 시간부터 카톡방은 불이 났다할 정도로 글이 많이 올라와 있는 걸 보니 많이들 들떠 있는 듯 싶다.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지난 밤 야근을 마치고 힘들게 오기도 하고, 2시간 밖에 자지 못하고 겨우 시간을 내서 오기도 하고, 저 멀리 군산에서 이른 새벽을 달려 오기도 하는 .. 2017. 11. 5. 길에서 길을 묻다 53: 평택 평택. 요즘 가장 핫한 지역이다. 미8군 사령부를 포함한 미군부대의 이전이 본격화되고,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반도체 관련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했고 평택항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거점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길길다 회원들이 부천, 안양, 서울에서 이른 아침 눈 비비고 출발하여 .. 2017. 7. 22. 길에서 길을 묻다 52: 시마네현 시마네현(島根縣)은 우리와 악연이 깊은 동네이다. 바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행정구역이다. 이런 적진에 우리가 배워야 할 사례가 있다. 아다치(足立)미술관과 이와미긴잔(石見銀山) 세계문화유산이다. 최근 도시재생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지방중소도시이다... 2017. 7. 14. 길에서 길을 묻다 51: 인도네시아 발리 휴가와 휴식을 겸해 인니 발리로 출발한다. 삼성동 공항터미날에서 출국수속을 마치면 인천공항에서 승무원출입구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점. 그동안 신경도 쓰지 않던 카드사의 인천공항 마티나 무료이용권으로 부페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것에 기특해 하며 발.. 2017. 7. 3. 길에서 길을 묻다 50: 메세나폴리스와 연남동 합정역 10번출구 지하에서 시작했다. 지하철역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메세나폴리스는 일본 록본기힐즈의 설계 개념이 많이 반영되었고 3개동 617세대의 주거와 상가, 그리고1개동의 오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617세대 주거는 일부 임대주택을 제외하고 163-198㎡의 대형과 300㎡ 전후의 펜트.. 2017. 5. 21. 길에서 길을 묻다 49: 세부여행기 그동안 나에게 있어 해외여행이란 엄격한 의미에서 도시답사였다고 할 수 있다.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일정 목적을 가지고 특정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기관을 방문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만큼은 무조건 릴랙스하겠다는 단 하나의 목적만 머리에 두고 낯선 곳으로 떠났다. 낯선 곳, .. 2017. 1. 27. 길에서 길을 묻다 48: 산동성 성도, 제남(Jinan) 산동성은 태산으로 유명한 태안시, 공자가 평생을 보낸 곡부가 있는 제녕시, 그리고 산동성의 성도이자 샘물의 도시로 알려진 제남시(2005년 기준 인구 684만인)등이 자리잡고 있는 산동반도와 황화 하류에 위치한다. 첫날 인천에서 채 2시간이 걸리지 않아 제남 요장국제공항에 도착한다. .. 2017. 1. 8. 길에서 길을 묻다 47: 영등포 영등포와 여의도는 2030서울도시기본계획상 서울 3대 도심의 하나로 공간위계가 승격되었다. 비록 여의도와 영등포가 도심이라는 하나의 공간적 범역으로 묶여졌지만, 여의도가 글로벌금융중심지로서 위상를 다져가는 반면 영등포는 구시가지로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 난망하다. 서남생활권계획팀과 이곳을 찾은 이유는 이런 현실적 문제를 돌파할 여지가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를 탐색해보고자 해서였다. 영등포역광장에서 서쪽 경인로변으로는 벌집형태의 주거가 자리잡고 있고, 요셉병원도 여기에 위치하고 있다. 대낮임에도 술기운에 절은 노숙자풍의 주민들이 드러누워 있거나 술자리를 이어가고 있었다. 고가도로가 지나가는 하부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이를 경계로 기계금속업종의 철공소가 블럭을 형성하고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벌이기.. 2016. 10. 14. 길에서 길을 묻다 46: 가리봉도시재생사업지구 양재에서 금천구 시흥동으로 연결되는 강남순환도로. 아직은 차량이 많지 않다. 일단 강남순환도로에 진입하면 수월하게 운전할 수 있지만 부적절한 진출입구로 인해 진출입시 불편이 많다. 서울온수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와는 달리 대개 사유지이다. 단지 현황은 그리 나쁘지 않다. .. 2016. 9. 30. 길에서 길을 묻다 45: 일본 도쿄 록본기 1. 일본 도쿄를 찾은 지도 20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이 아득하다. 이번에는 학생들과 함께 하는 부동산답사 일환으로 록본기힐즈를 안내받고 새로운 개발현장를 둘러볼 예정이다. 김포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가뿐하게 하네다에 착륙했고 입국수속을 마치자 말자 바로 요코하마로 달려갔.. 2016. 7. 2. 길에서 길을 묻다 44: 베트남 호치민 1. 베트남은 인구 91백만명의 큰 국가에 속하며 수도는 하노이이다. 오후 6시 호치민에 도착하는 그날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어두웠다. 우연찮게 난생 처음으로 혼자 찾는 베트남. 설렘을 안고 그 흔한 입국신고서도 없이 입국수속을 받는다. 없는 것은 또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도 .. 2016. 6. 26. 길에서 길을 묻다 43: 20년만에 다시 홍콩 1. 20년만에 다시 찾은 홍콩. 내 기억에 남아 있는 작은 홍콩 편린들을 생각하며 이른 시각 케세이퍼시픽에 오른다. 한참 부족한 기내식, 주문 1시간여만에 내 손에 쥐어진 커피 한 잔, 착륙이 가까워졌는데도 입국신고서 소개조차도 없는 형편없는 서비스에 답답해 할 때 즈음 비행기는 홍.. 2016. 6. 25.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