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길을 묻다101 길에서 길을 묻다 66: 피렌체와 베네치아 1 오늘 저녁에는 로마를 떠나 피렌체로 가기로 되어 있다. 테르미니역에서 고속철도는 정확하게 출발했다. 1시간 반만에 피렌체 노벨라역에 도착한다. '와 르네상스 도시이구나'하는 탄성이 터져 나온다. 아르노강가의 숙소에 짐을 풀자 말자 베키오다리를 건너 베키오궁전앞 시뇨리아광.. 2018. 7. 25. 길에서 길을 묻다 65: 이탈리아 로마 1 몇 시간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 긴 시간을 날아와 레오나르도 다빈치공항(여기에서는 파우미치노공항이라고 한다)에 가볍게 앉았다. 최근 한국인에게 허용된 자동입국수속으로 더욱 가뿐하게 로마에 발을 들여 놓는다. 호텔이 대신 예약한 승용차편으로 트레비분수 인근의 호텔에 짐을.. 2018. 7. 25. 길에서 길을 묻다 64: 하노이(2) 아침 잠시 호텔내에 걸린 그림 감상에 나섰다. 호치민에서 느꼈지만 베트남 미술에서는 lacquer를 이용한 작품들이 많다. 작품성에 상관없이 변질하지 않으니 장식용으로는 제격이다 싶다. 시내에는 그린색 헬멧에 garb라고 표시된 오토바이기 있는데 이는 사람을 태워주는 영업용 오토바이.. 2018. 7. 1. 길에서 길을 묻다 63: 하노이(1) 하노이는 통일 이전의 북베트남의 수도였으며 1976년부터 통일 베트남의 수도이다. 하노이는 홍강을 끼고 있는 인구 규모 750만명(2016년 추계)의 도시이다. 베트남 전체적으로 인구 1억명에 도시화율은 37.5%(2017년), 경제성장율은 년 6%대로 알려져 있다. 1인당 GNP는 2-3천불이며 전인구의 50%.. 2018. 7. 1. 길에서 길을 묻다 62: 숭인.창신낙산 현재 참여하고 있는 한국 내셔날 트러스트가 진행하는 문화유산기행에 같이했다. 도시분야에 오리엔티드된 것은 아니지만 무슨 대수랴. 30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는 성황이라 힘겨웠지만 훌륭한 답사였다고 할 수 있다. 동묘역에서 집결하고 처음으로 이동한 곳이 관우를 모신 사당 동.. 2018. 5. 26. 길에서 길을 묻다 61: 부암동 부암동은 자하문 터널 일대를 가르키는 지역이다. 언제인지 기억도 없는 오래 전에 개발제한구역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무계정사를 찾았던 기억 정도만 남아 있다. 요즘은 곳곳에 카페가 들어서면서 맛거리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호텔관광경영학부와 자산관리학부 학생들 20여명, 오늘 .. 2018. 5. 20. 길에서 길을 묻다 60: 타이페이 정확하게 24년전 대만의 타이페이와 화련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땐 고궁박물관과 중정기념관, 총독부, 그리고 그 주변의 밀집된 기계공구상가를 둘러보았는데 청계 기계공구 상가와의 유사성에 놀란 적이 있다. 우연찮게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시 찾게 되었다. 타이완은 1894년 청일.. 2018. 5. 6. 길에서 길을 묻다 59: 다시세운 프로젝트 세운상가로 총칭되는 8개 상가군의 자리는 원래 일제시대에 방공소개지였다. 해방 후에는 물밀듯이 몰려든 해외동포와 피난민으로 인해 윤락공간으로 변모했으나 1967년 김수근 건축설계안에 따라 세운상가군이 들어선다. 하지만 근대화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세운상가도 세월을 비껴갈 .. 2018. 4. 21. 길에서 길을 묻다 58: 스페인 도시재생 답사 2 제6일 01/31(수) 오늘은 레온에서 400km를 달려 포르투갈 국경을 넘어 포르투(Portu, Portugal)로 간다. 말이 국경이지 스페인에서 포르투갈 국경을 넘어서는 순간 단 한 차례의 정차도 없이 통과다. Bordless를 실감한다. 포르투갈은 남한과 비슷한 면적에 인구는 1천만명에 불과하다. 경제적으로도.. 2018. 2. 1. 길에서 길을 묻다 57: 스페인 도시재생 답사 1 한국도시설계학회에서 진행하는 '스페인 포르투갈 도시재생 답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1월26일부터 2월4일까지 8박10일의 긴 일정이다. 편도비행시간만 12시간 반. 로마가 주도권를 쥐고 있던 이베리아반도는 5세기 서고트족이 왕국을 세우고 7세기에 그리스도교를 받아 들인다. 8세기에 .. 2018. 1. 25. 길에서 길을 묻다 56: 카가와현 1 출발일이 가까와 질수록 낮아져 가는 항공권 가격에 속을 쓰려하며 다카마츠행 에어서울에 몸을 싣는다. 그만큼 기내도 한산했다. 1시간 반만에 다카마츠공항에 도착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다카마츠(高松)는 시코쿠(四國) 카가와현의 현청소재지로서 인구 42.. 2017. 12. 28. 길에서 길을 묻다 55: 건축답사 건축답사는 갑자기 다가 온 한파속에서 시작되었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에 축성되었는데, '구원의 방주'를 형상화한 장방형(4칸 × 10칸) 중층구조이다. 광장문화가 발달한 서구의 성당과는 달리 언덕에 자리잡고 있고 강화도에 처음으로 축성된 이유는 1882년 맺어진 조영수호조.. 2017. 11. 19.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